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이코리아 김해시지회에서는 지난 2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시 다문화가족 자녀언어발달교실에 책상 등 약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언어발달교실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하는 사업으로 그 동안 언어발달교실이 없어 성인 한국어 교실에서 병행수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이 없어 책상과 의자 등 교구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아이코리아 김해시 김정숙 지회장은 2011년 아이코리아 사업을 타 사업에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으로 변경키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책상, 의자 이외에도 평소 어린이집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빔프로젝트, 칠판 등 아이들이 학습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었다.

김해시 김기언 다문화센터국장은 “책상과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지 못해 아이들이 바닥에서 수업을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다문화가족자녀 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숙 지회장은 “아이코리아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인데 이번 기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 김해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유하면 다문화가족자녀들이 큰 어려움없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