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울경 우량중견기업 채용박람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경성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부울경 우량중견기업 채용박람회’는 지역의 우수인재와 지역우량기업과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및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주최해 지난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부산은행을 비롯, 고려제강, 대한제강, 파크랜드, 쿠쿠전자 등 지역의 대표적인 우량기업 7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가 늘어난 것으로 참여업체 대부분이 부·울·경 지역에서 매출액이나 인지도, 복리후생 등에서 우량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이중 코스닥에 등록된 알짜배기 회사의 경우 이날 면접을 보기 위해 긴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직업심리검사 컨설팅과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노하우를 위한 부대창구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도 채용대상자에 포함시켜 채용박람회장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부산시내 30여 군데 특성화고에서 진로담당교사를 동행시켜 학교당 40여명이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여업체 중 절반 이상이 이들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채용시즌과 맞물려 참가기업체들의 채용의사가 더 강한 것 같다”며 “전체 450명 구인 인원 중 200명 정도가 최종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