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경전철 개통으로 ‘서부산 시대’ 활짝 열린다!
사상·덕천 새로운 중심지로 각광, 강서 부도심으로 새로 편입
작성 : 2011년 09월 08일(목) 09:03 가+가-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으로 본격적인 ‘서부산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거가대교에 이어 부산-김해 간 경전철이 9일 개통됨에 따라 경전철 구간의 부산 종점인 사상과 인접한 덕천 등 서부산권의 요충지가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야흐로 서부산권을 ‘부산의 변방’이라고 일컫는 수식어는 이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사하·북·강서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서부산권은 해운대·수영·남구 등으로 대표되는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을 비롯, 교육인프라 등이 전반적으로 뒤떨어진 수준을 나타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부산과 거제가 40분에 이으면서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되면 부산·김해가 한 도심으로 엮어져 상권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전철은 부산 사상역과 김해 삼계·가야대역을 38분만에 연결, 자동차로 1시간넘게 걸리는 거리를 30분가량 줄인다. 서부산과 김해의 생활권 대통합이 이뤄진다는 얘기로 인적·물적·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아진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가 지난 4월 공시한 올해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서부산권과 경남 김해의 아파트 값이 최근 1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해 경전철과 거가대교 개통 등에 따른 서부산권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2030 도시기본계획안에 ‘강서’를 부도심으로 새로 편입시켰다.

이는 강서 그린벨트 1천만평을 풀어 최첨단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부산-김해 경전철이 강서권과 특히 김해공항을 지나고 있는 점도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장차 가덕도 해상에 김해국제공항이 옮겨가거나,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서부산권은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우뚝 서게 된다.

현재 서부산권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이 이러한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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