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은 했는데 앞길이 캄캄"
65세 노인승객 유료로 형평성 문제, 부산시・김해시 2조 보전예상
작성 : 2011년 09월 09일(금) 09:52 가+가-
부산시 사상역에서 김해시를 연결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마침내 9일 개통했다.

그 동안 안전, 소음 등의 문제로 개통이 수개월 지연되다가 9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운행을 한 후 17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부산-김해 경전철(이하 경전철)은 부산도시철도 대저역에서 3호선과 환승할 수 있으며, 사상역에서는 2호선과 환승할 수 있으며 광역환승 할인으로 추가요금 500원만 더 내면 된다. 요금은 기존의 부산과 김해의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보다 비싼 성인 기준 1구간 요금은 1200원, 2구간 1400원으로 확정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승객도 부산도시철도에서는 무료이나 경전철은 유료이다. 경전철을 부산도시철도와 연결해서 환승할인을 해 주기로 한 상황에서 노인 승객을 유료화하면 요금체계 이원화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고, 노인 승객에 대해 무료화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도시철도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부산경실련(공동대표 김대래, 범 산, 신용헌)에서는 노인승객 요금의 형평성 문제 제기와 함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경전철도 향후 운영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내 몰리고 있다”는 논평을 9일 발표했다.

또 “김해시 조사 결과 실제 1일 탑승 예상 승객 수는 3만5천명, 감사원 감사 결과도 7만명에 불과해 예측 수요의 20~40%에 그칠 전망이다”면서 향후 20년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 줘야 할 금액이 부산시 8천154억원, 김해시 1조2천231억원 등 2조 3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는 있지만 경전철이 개통되면 부산과 김해지역을 오가는 통근자와 통학생들 및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대와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산권과 김해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시과 김해시의 인적·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사실상 동일생활권으로 묶게 될 전망이며 양 도시가 상호 부족한 주거와 산업기능을 분담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한편, 부산-김해 경전철의 개통식은 16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역에서 열린다.

김동기 기자 기사 더보기

newseye24@naver.com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