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역에서 김해시 삼계동까지 운행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의 개통식이 16일 오전 사상역에서 열렸다.

경전철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무료 운행을 16일 끝을 내고 17일 오전 5시부터 유료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날 개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맹곤 김해시장, 허태열・장제원・김정권 ・김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축사, 격려사, 축하 테이프 커팅식, 운행신고식, 시승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전철 소속의 김락기(BGM 관제부장), 박지훈(운행안전원), 김대호(운행안전원)씨 등 3명은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김해시장 앞에서 안전과 무사고 운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운행신고식을 가졌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총 21개 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시속 38㎞로 사상역에서 삼계동까지 37분이 소요된다. 2량 1편성으로 50량이 투입돼 새벽5시부터 밤12시까지 1일 왕복 424회 운행된다.

여객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1구간은 일반(만19세 이상) 1200원, 청소년 950원, 어린이 600원이며, 2구간은 일반 14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