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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법기수원지 2차 개방 보류
방문자 몰려 환경훼손 등 우려
작성 : 2011년 09월 25일(일) 10:00 가+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법기수원지 둘레길 조성계획을 보류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9년만에 일반에 개방된 법기수원지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려 환경훼손이 우려돼 2단계 개방계획을 보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월 법기수원지 전체 68만㎡가운데 댐 아래쪽 2만㎡에 대해 일반에 개방을 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0일 이후 개방사실이 방송에 보도되며 방문객이 몰려들어 지금까지 총 1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많을 경우 하루 3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법기수원지를 찾으면서 차량정체 및 주차문제 등이 발생, 극심한 혼란이 야기돼 왔다.

또 이로 인해 방문객과 법기리 주민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며, 특히 수원지 생태계 위협으로 인한 환경단체의 반발까지 불러왔다.

이에 부산상수도본부가 하루 방문인원을 제한하는 ‘방문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고, 이번에 당초 계획한 2차 개방 계획까지 보류하고 나선 것이다.

상수도본부는 내년 7월까지 17억5천만원을 들여 3㎞에 걸쳐 수원지 둘레길을 조성해 2차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환경훼손 등을 우려하는 지적이 잇따르고 예산확보에도 난관이 예상돼 2단계 개방계획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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