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5일 통도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예산에서는 템플스테이 예산 등 불교계에 대폭적인 지원을 할 것임을 밝혔다.

홍 대표는 통도사 창건 제1366주년 개산문화대재에 참석차 방문한 박희태 국회의장과 함께 주지 원산스님과 방장 원명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한나라당과 불교계의 불화를 초래했던 템플스테이 예산에 대해 올해는 대폭 증액을 할 것이라며 10ㆍ26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의 불심(佛心)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금년에는 템플스테이 정부 예산을 작년보다 90% 증액했다. 또 전통문화 보존예산도 100억원 더 마련했다"면서 불교계에 대폭적인 지원을 할 뜻을 밝혔다.

이에 원산스님은 박 의장과 홍 대표에게 “통도사에 문화공간이 있어나 부족해서 컨벤션센터와 같은 문화공간을 기안했다"면서 `통도사 성보문화원 건립 조사연구'라는 자료집을 전달했다.

이날 개산문화대제에는 양산지역 국회의원 박희태 국회의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김기현 대변인, 나동연 양산시장, 김종대 양산시의회 의장, 최현돌 전 기장군수, 조기문 한나라당 대표 특보 등이 참석했다.

5일부터 열리고 있는 통도사 창건 제1366주년 개산문화대재는 산문이 열린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단순한 의식법회의 차원을 넘어 개산조의 사상과 생애를 조명하는 전시회, 음악회 등을 개최하여 산중의 모든 대중과 불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