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는 복군 16주년 기념 제11회 차성문화제가 오는 8일 열린다.

기장읍 기장중학교(새마을공원) 일원에서 8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차성문화제는 기장군 복군을 경축하기 위해 시작되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기장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문화제 첫째 날에는 고유제(혼불채화), 성화봉송행렬 퍼레이드, 대북공연, 고적대, B-BOY 퍼포먼스 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군민노래자랑, 드럼캣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며, 이날 특별초청공연으로 기장중학교 체육관에서 강부자의 ‘오구’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읍·면 한마음 체전,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 읍·면 입장 퍼포먼스, 기장군민대상 수여식, 국악연주단 민들레, 청소년극 ‘천국과 지옥’, 부산MBC ‘가요베스트’(현철, 김용임, 최진희, 한혜진, 신유 등 가수 18명 출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기장군에서만 볼 수 있는 알찬 전시·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차성문화제의 ‘차성’이란 별호는 고려 성종 때 붙여진 이름으로 당시 경주는 낙랑(樂浪) 진주는 진강(晋康) 울산은 학성(鶴城) 그리고 기장은 차성(車城)이란 고을의 별호로 불려진데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