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림과 친구 … 요덕수용소 수감
작성 : 2012년 01월 26일(목) 16:54 가+가-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직계제자인 김영순(76)이 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 김정일의 첫 번째 부인 성혜림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9년간 북한 요덕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평양종합예술대학에서 전설의 무희 최승희에게 무용을 사사받은 후, 조선인민군협주단 무용배우로 활동하며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던 김영순.
그러나 1970년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보위부에 강제 연행되었고, 두 달 동안 갇힌 채 조사를 받은 후, 칠순이 넘은 부모님, 3남1녀의 자녀들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수감됐다.
3평 남짓한 초가집에서 일곱 식구가 생활하며 새벽3시에 눈을 떠 어두워져야 귀가하는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소금국과 강냉이죽으로 연명했다.
9년간의 처참한 수감생활 끝에 부모님은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큰 아들은 물에 빠져 사망해 가마니에 시체를 말아 직접 호미로 땅을 파 세 식구를 묻어야 했다.
1979년, 요덕수용소 출소 후 어느 날 보위부 직원이 찾아와 “성혜림은 김정일의 처도 아니고 아들을 낳지도 않았다. 새빨간 유언비어다. 어디서 들었거나 유포했을 때는 용서치 않겠다”는 말만 하고 사라졌고 그때서야 수감이유가 성혜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유부녀였던 성혜림과 동거를 시작한 김정일이 아버지 김일성에게 이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성혜림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모두 사회에서 격리시키거나 제거했던 것.
여고시절부터 대학교까지 동기동창생으로 성혜림과 친분이 있던 김영순은 “혜림이는 웃으면 보조개가 쏙 들어가고 눈웃음이 귀여운 친구였다. 그런데 어느 날 혜림이가 나를 찾아와 ‘나 5호댁(김정일 가계)에 들어간다”고 해서 ’거기 들어가면 이제 못 보겠구나‘라고 했고 그게 마지막 인사였다“고 전했다.
김영순의 믿을 수 없는 인생사에 MC들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60여 년간 남북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만나, 북에 있는 가족들과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며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하는 이산가족 감동 버라이어티.
최승희의 직계제자 김영순의 9년간의 처참한 요덕수용소 수감기와, 북에 있는 큰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영상편지는 1월 29일(일) 밤 10시 50분 채널A 이산가족 감동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평양종합예술대학에서 전설의 무희 최승희에게 무용을 사사받은 후, 조선인민군협주단 무용배우로 활동하며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던 김영순.
그러나 1970년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보위부에 강제 연행되었고, 두 달 동안 갇힌 채 조사를 받은 후, 칠순이 넘은 부모님, 3남1녀의 자녀들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수감됐다.
3평 남짓한 초가집에서 일곱 식구가 생활하며 새벽3시에 눈을 떠 어두워져야 귀가하는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소금국과 강냉이죽으로 연명했다.
9년간의 처참한 수감생활 끝에 부모님은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큰 아들은 물에 빠져 사망해 가마니에 시체를 말아 직접 호미로 땅을 파 세 식구를 묻어야 했다.
1979년, 요덕수용소 출소 후 어느 날 보위부 직원이 찾아와 “성혜림은 김정일의 처도 아니고 아들을 낳지도 않았다. 새빨간 유언비어다. 어디서 들었거나 유포했을 때는 용서치 않겠다”는 말만 하고 사라졌고 그때서야 수감이유가 성혜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유부녀였던 성혜림과 동거를 시작한 김정일이 아버지 김일성에게 이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성혜림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모두 사회에서 격리시키거나 제거했던 것.
여고시절부터 대학교까지 동기동창생으로 성혜림과 친분이 있던 김영순은 “혜림이는 웃으면 보조개가 쏙 들어가고 눈웃음이 귀여운 친구였다. 그런데 어느 날 혜림이가 나를 찾아와 ‘나 5호댁(김정일 가계)에 들어간다”고 해서 ’거기 들어가면 이제 못 보겠구나‘라고 했고 그게 마지막 인사였다“고 전했다.
김영순의 믿을 수 없는 인생사에 MC들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60여 년간 남북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만나, 북에 있는 가족들과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며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하는 이산가족 감동 버라이어티.
최승희의 직계제자 김영순의 9년간의 처참한 요덕수용소 수감기와, 북에 있는 큰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영상편지는 1월 29일(일) 밤 10시 50분 채널A 이산가족 감동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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