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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칠천도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작성 : 2012년 03월 28일(수) 23:57 가+가-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대곡리 등 진해만에 올해 첫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7일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검출여부를 조사한 결과, 진해만 일부해역의 패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는 굴, 홍합, 피조개, 가리비 등의 패류가 유독성 식물 플랑크톤이 생산한 독을 섭취해 생긴 성분으로,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을 말한다.

마비성패류독소가 포함된 패류를 섭취할 경우 입술, 혀, 말초신경의 마비가 오고 심할 경우 호흡마비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발생 해역은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과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난포리, 송도, 고성군 외산리,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등에서 나는 진주담치(홍합)에서 100g당 43∼51㎍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 함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했으나, 차츰 수온이 오르면 패류독소 검출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수산과학원 이가정 박사는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최초 발생 시기가 3주 정도 늦었다"며 "반복 발생 해역인 진해만에서는 양식 패류를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발생해역에 대한 조사를 주 1회로 강화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주 2회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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