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시민단체 김백일 동상 철거 재촉구
작성 : 2012년 05월 16일(수) 15:42 가+가-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김백일 동상 때문에 거제시가 시끄럽다.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보여준 인도주의와 과거 친일행적이 충돌하면서 “철거나 존치냐” 를 두고 유족 등과 시민단체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동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실증법(문화재보호법)까지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거제시가 동상철거를 결정하자 동상을 세운 흥남철수기념사업회가 이 처분을 취소하라며 거제시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까지 냈다.
법원은 지난 10일 거제시가 내린 동상철거명령 및 행정대집행계고처분과 동상건립 승인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흥남철수기념사업회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는 거제시에 즉각 항소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철거를 위한 강도 높은 대응 계획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재판은 거제시의 행정처분에 대한 행정절차법 적용과 관련해 내려진 판결이지 김백일에 대한 친일행적을 문제삼은 시민단체의 철거요구와는 별건” 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김백일 동상이 세워진 거제도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한 교육장이다. 이곳에 간도특설대 출신 김백일의 동상이 세워질 역사적 관련성이나 개연성은 찾을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김백일 동상은 포로수용소를 찾는 이들에게 친일 미화와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거제시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설물임에도 동상이 공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밖의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오욕의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본질을 떠난 자구해석으로 인해 무산되지 않도록 역사정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 며 1만인 서명운동과 광복회를 비롯한 민족문제연구소, 역사학계 등과 뜻을 모아 의견서를 상급재판부에 전달하겠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기념사업회 측이 자진철거 하지 않을 경우 판결확정시까지 가림막 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물리력 동원 등 동상철거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보여준 인도주의와 과거 친일행적이 충돌하면서 “철거나 존치냐” 를 두고 유족 등과 시민단체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동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실증법(문화재보호법)까지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거제시가 동상철거를 결정하자 동상을 세운 흥남철수기념사업회가 이 처분을 취소하라며 거제시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까지 냈다.
법원은 지난 10일 거제시가 내린 동상철거명령 및 행정대집행계고처분과 동상건립 승인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흥남철수기념사업회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는 거제시에 즉각 항소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철거를 위한 강도 높은 대응 계획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재판은 거제시의 행정처분에 대한 행정절차법 적용과 관련해 내려진 판결이지 김백일에 대한 친일행적을 문제삼은 시민단체의 철거요구와는 별건” 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김백일 동상이 세워진 거제도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한 교육장이다. 이곳에 간도특설대 출신 김백일의 동상이 세워질 역사적 관련성이나 개연성은 찾을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김백일 동상은 포로수용소를 찾는 이들에게 친일 미화와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거제시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설물임에도 동상이 공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밖의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오욕의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본질을 떠난 자구해석으로 인해 무산되지 않도록 역사정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 며 1만인 서명운동과 광복회를 비롯한 민족문제연구소, 역사학계 등과 뜻을 모아 의견서를 상급재판부에 전달하겠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기념사업회 측이 자진철거 하지 않을 경우 판결확정시까지 가림막 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물리력 동원 등 동상철거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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