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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거제 유치하자
작성 : 2012년 05월 30일(수) 17:07 가+가-
거제출신 이길종 도의원(통합진보당)이 경남도내에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유치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30일 경남도의회 296회 2차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대학원 대학교 설립적지는 거제라고 주장했다.

<이하 5분발언 전문>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경남도내 유치 및 설립 박차를 가하자

존경하는 허기도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두관 지사님과 고영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 출신 건설소방위원회 이길종 의원입니다.

세계 에너지 수요가 상승하고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해양에너지를 발굴․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시장은 2010년 1,400억달러에서 2020년 3,200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9일, 지식경제부는 제1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2011년 257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800억 달러로 3배 이상 늘리고, 엔지니어링, 기자재 등 국내 수행비율도 2011년 40%에서 2020년까지 60%로 높이기로 하는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주요 추진대책으로 ① 국산기자재의 경쟁력 강화 ②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 ③ 프로젝트 개발에서 엔지니어링․건조에 이르는 종합역량 확보 ④ 해양플랜트 산업의 클러스터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 육성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 산업발전 전략으로 울산은 해양플랜트 건조 및 지원선(OSV), 부산은 기자재․ R&D센터․ 인력양성, 경남은 건조․ 시험평가․ OSV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제작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위험도 기반 기본설계 엔지니어링 등의 고부가가치 기술은 전적으로 선진국에 의존함에 따라 막대한 외화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업체가 기본설계 엔지니어링을 함에 따라 국산 기자재의 사용기회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등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발전에도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추격도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도는 해양플랜트 핵심 설계 엔지니어링 인력양성을 위해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양플랜트 산업 세계 시장규모의 급성장으로 관련 기술인력 수요(석․박사급)는 2020년까지 약4,500명 이상 급증이 예상됨에도 2012년 기준 전국 조선해양공학과 37개교에서 연간 약 60여명이 배출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관련 개설학과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경상남도가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에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경부에서 지역의견 수렴과정도 없이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추진 지역으로 선정한 부산시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해양산업 육성 조례’ 를 통해 5년마다 부산광역시 해양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제10조에서 해양산업에 관한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교육법’ 제2조 각 호의 학교나 연구기관 그 밖의 교육훈련기관에 대해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토록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해양플랜트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연구센터를 해양플랜트 종합기술원으로 확대, 한국해양대학교에 해양플랜트 석․박사 과정 설치 등을 건의해 청와대 및 지경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또한 조선․해양기자재업체 재직자 및 현장종사자 인력양성사업을 당초 2013년에서 2012년 하반기로 전액 부산시비를 투입해서라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이렇듯 부산시의 해양플랜트 관련 산업의 발빠르고 주도적인 행보에 비해 경상남도의 추진 속도를 비교해보면 뒷북만 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인력의 기업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해양산업은 전국 대비 사업체수 52.2%(581개사), 종사자 수 50.1%(65,816명), 생산액 51.0%(330억불)을 차지고 있습니다.

조선해양산업 기자재 업체를 보면 울산 10%, 부산 35%에 비해 경남은 37%로 전국 최대 집적지이기도 합니다.

하동 갈사만 지역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및 해양플랜트 심해저(Subsea) 초고압시험인증센터, 거제 오비산단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등으로 기 인프라 구축도 부산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마련 등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조선소와 연계한 대학원 유치에 따른 조선해양 인프라 확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인력 육성 사업이 부산시와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이 있어 또다시 소모적인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협력과 경쟁을 통한 경상남도의 합리적인 추진과 설득력 있는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상남도는 해양플랜트 인력양성을 위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유치 및 설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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