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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랑상품권 전통시장 대신 백화점유통
작성 : 2012년 06월 13일(수) 13:04 가+가-
영세상인을 보호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거제사랑상품권이 대형 백화점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거제시는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D백화점 점주들은 지난해부터 비공식적으로 거제사랑상품권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D백화점에서의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인터넷카페와 입소문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 백화점내에서 거래된 상품권은 시내 거래업자에게 부탁해 환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제시는 “D백화점에서의 판매수익금은 지역이 아닌 본사가 있는 서울 등 외지로 유출되기 때문에 상품권 발행취지에 어긋난다” 며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영세소상인을 보호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든 거제사랑상품권을 백화점에 유통시킨다면 거제사랑상품권은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 백화점에서까지 유통된다면 거제사랑상품권은 없애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거제사랑상품권이 본래 발행취지에서 벗어나 이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대안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제사랑 상품권 백화점 유통의 심각성은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 마케팅 기반이 열악한 재래시장 상인들이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고객을 지켜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상인 김모씨(45)는 "'거제사랑상품권' 은 소비자의 입장보다 백화점이나 대형매장으로부터 영세상인이나 재래시장 상인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자는 발행 취지를 거제시와 상품권이용자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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