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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 어린 대구 6월 초 긴 여정 떠난다
작성 : 2012년 07월 13일(금) 17:00 가+가-
진해만에서 태어난 어린 대구의 생활사가 밝혀졌다.

동해에서 남획돼 노가리(어린명태)로 둔갑되는 수난을 겪었던 어린 대구의 여정이 확인됐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가 지난 2~6월 실시한 대구 자원회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산란 후 부화된 어린 대구(체장 1~1.2cm)가 진해만 내에서 생활하는 것을 확인됐다.

이후에도 계속 머무르며 성장해 크기가 3~9cm 되는 5월말까지 진해만 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당 평균 분포 밀도는 약 8만2000 개체였으며, 특히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의 만 입구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해만의 저층 수온이 16~17°C로 올라가는 6월 초부터는 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부터 어린 대구가 점차 만 밖으로 이동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 김정년 박사는 "지난 2월 표지표를 부착해 거제 외포에서 방류한 어미 대구의 회유 경로를 함께 확인 중"이라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향후 대구 자원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지난 2월 실시한 대구 어미의 방류 표지표 중, 재래식(18마리)은 2마리(포항과 죽변에서 포획)를 회수해 자료를 분석 중이며, 서식 수온과 회유경로를 알아내기 위한 소형 전자표지표(Pop-up archival tag) 2마리는 아직 자료를 수신하지 못한 상태이다(방류 후 6개월 및 12개월 후인 오는 8월, 내년 2월경 자료 수신 예정).

※ 전자표지표(Pop-up archival tag) : 어류 몸체에 전자 표지표를 부착해 어류의 행동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무선 발신 장치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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