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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거제문예회관 관장 '노동자 비하'논란
작성 : 2012년 08월 09일(목) 10:06 가+가-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이 페이스북에 노동자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고 9일 도내 유력 일간신문인 <경남도민일보> 가 보도했다.

"유니폼 입은 노동자, 문예회관 공연장·식당 활보…" 제목의 이 기사는 김호일 거제문예회관 관장이 김용운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쓴 장승포호국평화공원 토론회 관련 글에 "술 마시고 떠들고 예의없고 막노동자의 유니폼이 결혼식장이든 식당이든 클래식 공연장을 활보합니다" 라는 댓글을 쓰면서 화근이 됐다.

김관장의 댓글에 나양주 전 대우조선해양 위원장은 본인 담벼락에 "김호일 관장이 거제를 막노동자들이 작업복을 입고 활보하는 무법천지로 묘사한 글을 보게 됐네요"라면서 "김호일 관장이 가진 잘못된 시각은 노동자들에 대한 자신의 상대적 우월성에 기인하는 것은 아닐까 안타깝네요. 거제시가 지급하는 임금을 받는 유니폼 입지 않은 노동자에게, 작업복 입은 또 다른 노동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줘야 할 것 같네요"라고 썼다.

현재 김호일 관장이 썼다는 댓글은 지워진 상태다.

김호일 관장은 8일 〈경남도민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거제 내 양대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와 사정은 충분히 알고 또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예술에도 품위가 있다. 거제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이고 또 이날 행사가 장승포호국평화공원 등 거제 문화관광과 관련된 만큼, 외부 관광객들 눈을 생각해서라도 결혼식이나 클래식 공연 등을 볼 때는 여느 도시처럼 격식은 갖추는 것이 옳다는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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