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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해양생물 ‘둔한진총산호’ 서식 확인
작성 : 2012년 10월 05일(금) 17:04 가+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이수형 소장)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인근 도서에서 수중해양생물상 조사 중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둔한진총산호’ 서식을 처음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둔한진총산호는 우리나라 오륙도, 서남해안 도서지역 일부와 제주도 등지에서만 서식이 확인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서식지가 처음 확인됨으로써 우리 지역의 해양 환경변화 및 중요 해양생물의 서식·분포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둔한진총산호[Euplexaura crassa]는 산호충강 해양목 총산호과의 강장동물로 주로 수심 15~25m정도의 바위에 붙어 고착생활을 하며, 석회질이 주성분이다. 빛깔은 베이지색과 노란빛을 띤 갈색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둔한진총산호는 수심 10m지점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너비 약12cm, 높이 10cm의 비교적 잘 발달된 개체이나 파도 등 물리적 환경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일조사 지점에는 부채뿔산호, 무스뿌리돌산호, 숲가시산호, 긴가지해송 등 다양한 산호충류가 함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공원사무소에서는 향후 시기별 분포 밀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지인주 해양자원과장은 “기후변화 등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해양생태계에서 둔한진총산호와 같은 해양생물은 해양생태계의 변화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향후 해양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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