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김해연 의원, 한복 입고 한류(韓流) 세계화 외치다
작성 : 2012년 10월 11일(목) 18:34 가+가-
김해연 도의원과 (사)대한민국 한복 美 협회는 10일 경남도의회 대강당에서 '우리 옷의 독창성을 알리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실크연구원과 한복 관련 단체는 물론 언론과 여러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복 대중화 논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한복의 우수성을 공유하는 한편 한복 착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

지난해 김해연도의원이 발의한 '한복착용 장려 및 실크산업진흥 조례'가 통과됐고, 올해 초에는 이들 의원들이 10월 9일을 '한복의 날'로 제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남도 집행부의 후속 대책이 입안되지 않아 한복 착용 활성화 운동은 흐지부지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를 기점으로 도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한복의 날' 제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고 한복 대중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해연 의원은 주제발제를 통해 "경남은 세계 5대 실크산업의 본산이며 한복 조례가 제정됐지만 안타깝게도 후속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상징적인 의미의 조례에 머물고 있다"며 "도의회에서 한복의 날 제정을 강제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한복 착용 대중화를 통해 실크 산업 육성은 물론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복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가 없기에 경남이 한복의 본고장이 될 수 있고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우리 옷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 연구와 기술계발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해야 한다. ▲국제 마케팅을 위해 경남도가 주관하는 국제적 패션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실크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침체되어 있는 국내 소비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시대변화에 맞게 제품과 품질을 다양화하고 가격도 대중화시켜야 한다. ▲경남도가 한복의 본고장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켜 브랜드 파워를 형성시켜야 한다.며 경남도가 중심이 되어 ‘한복’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세계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을 이끌어 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문광희 동의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한복은 현대패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 가치가 풍부하다"며 "한류 현상과 같이 한국인의 문화를 세계 시장에 충분히 알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류은정 창원대 의류학과 교수는 "실용한복이나 생활한복이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성공하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대 트렌드에 맞춰 한복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복이 성평등 점수가 매우 높은 의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정임 김해여성복지회관 관장은 "한복은 거추장스러워서 여성의 활동성을 억압하므로 성평등 관점에서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여성성을 강조하는 다른 나라 전통의상과는 달리 우아한 품으로 오히려 아름다운 권위를 나타낼 수 있어 여성의 주체성과 가치를 높여주는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장 관장은 "코르셋처럼 몸매를 억압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고 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한복은 양성 평등을 저해하는 옷이라기보다 몸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옷이며 건강에도 장점이 많은 옷"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한복의 날’ 제정 등 후속 대책을 실현시켜 경남 중심의 한복 한류를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를 모았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webmaster@morningnews.or.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