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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 김기호 시조시인 기념 백일장 개최
작성 : 2012년 10월 25일(목) 20:44 가+가-
무원 김기호 시조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부산․울산․경남 시조시인대회 및 백일장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시인의 고향인 거제시 하청면에 위치한 경남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무원 김기호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협, 부산시조시인협회, 경남시조시인협회, 울산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거제시와 거제교육청 협성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시세계를 조명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무원시조론, 김기호 시조에 나타난 중심공간적 기호체계연구 등 주제발표와 주제에 토론이 이어진다.

무원 선생은 시조시인이자 하청중 하청고(현 경남산업고)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무원 김기호는 누구

무원 김기호 시조시인은 1955년 동아일보 35주년 기념 현상문예에 시조 '옹화부'가 당선됐으며, 1957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부문에 '청산곡' 이 당선, 시조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했으며 1965년 시조집 ‘풍란’을 펴냈다.

그는 1950년대 등단한 박재삼, 서정동, 이영도 등과 함께 경남시조시단의 중요한 시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그의 활동무대가 거제도인 탓에 한국시조문단과는 거리가 있었다.

무원선생은 당시 경남 시조시단의 중요한 시조시인이었던 황산 고두동, 장하보 시인과 교류하며, 교육자로서의 삶과 함께 시조를 벗으로 삼아 한 평생 낙도를 지키며 육영에 투신해 왔다.

김교한 시조시인은 ‘무원 김기호 선생의 지조 높은 삶의 세계’(『거제문학』 26집)에서 <무원 선생은 거제라는 큰 자연에서 비교적 다양한 소재의 실체를 발견하고 생명의 날개를 달았다. 남녘 땅 낙도에서 시조의 황야를 개간하는데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진술했고, 이우걸 시조시인은 ‘경남시조의 어제 오늘’(‘경남시조’ 제25호)에서 1950년대 경남시조단을 논하면서, 무원 김기호 시조시인은 <생애 대한 치열한 고뇌와 작은 사물을 통해 더 깊은 인생을 유추해내는 작품들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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