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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공병대대, 지구 36바퀴 무사고 3000일 달성
작성 : 2012년 11월 14일(수) 17:26 가+가-
육군 39보병사단 공병대대가 수송 및 장비지원 무사고 3000일을 달성했다.

이 부대는 14일 별도의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남지역 곳곳을 다니고 다양한 장비와 차량을 운행하는 부대 특성을 감안할 때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다.

39사단 공병대대는 ‘안전 또 안전’ 이란 구호 아래 다양한 예방정비활동을 펼치며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냈다.

공병대대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일일 차량점호 전 대대장이 직접 실시하는 안전교육이다.

대대장은 매일 아침 운전병과 운전보조자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해 교육하고 운행구간 중 위험요소에 대한 백브리핑을 받는다.

대대 수송관 안영근 중사(32세)는 “철저한 예방정비도 중요하지만 지휘관이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하니까 운전병들도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라고 말했다.

안전운행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운전병들의 지형숙지다.

특히 신병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지형 숙지인데, 대대는 운전병들의 지형숙지 노하우를 정리한 ‘지리 숙지 노정도’ 를 활용하고 있다.

바인더 형태로 된 ‘지리 숙지 노정도’에는 주요 부대를 찾아갈 때 착안해야 할 주요 지형지물과 운행간 주의해야 할 도로정보 등이 자세하게 들어있다.

이 외에도 하절기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 얼음물, 껌, 사탕 등이 들어 있는 ‘졸음방지 가방’과 아이스스카프, 얼음조끼 등을 지급하고 운전병들은 고개를 숙이면 경고음이 울리는 ‘졸음방지 귀걸이’를 착용하고 운전에 임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응달지역 빙판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별 상습 결빙지역 18개소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체인결박 경연대회를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운전병 교체 주기를 고려해 분기 1회 도로교통공사, 교통안전관리공단 소속 전문가들의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해 운전병들에게 안전운전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운전병과 장비운전병들에게 무사고 달성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무사고 포상휴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운전병은 8000㎞ 장비운전병은 200시간 무사고 달성시 4박 5일간 포상휴가를 받는다.

대대 장비관 정윤호 중사(31세)는 “무사고를 달성하면 보통 상병 말에서 병장 초 정도가 된다”며 “이 포상제도가 병사들이 안전운행을 실천하는 당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병대대 지난 2004년 8월 27일부터 9년간 2만 468회의 장비 및 차량을 운용했다. 장비는 1만8124시간 무사고를 기록했고 기간 중 차량의 총 이동거리는 147만97Km로 지구를 36바퀴 도는 거리에 달한다.

현재 공병대대에는 굴착기 등 건설장비 20대, 각종 차량 36대를 운용중이다.

매일 평균 12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주 1회 이상 작계시행훈련을 하며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병대대장 손은철 중령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부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 부대원이 일치단결해 앞으로 무사고 5000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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