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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조선소 최충영 연구원 방과후학교 우수상
작성 : 2012년 11월 20일(화) 11:46 가+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최충영 선임연구원이 지난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4회 방과후학교 대상’ 에서 외부강사 자원봉사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과후학교 대상은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학교, 교사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된 것이다.

거제조선소 조선해양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최충영 선임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방과후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유도는 물론 고민 상담, 견학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선임연구원은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열의를 갖고 방과후학교에 참가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다른 동료들을 대신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9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그가 방과후학교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에는 약간의 우연도 있었다.

부서 상사의 출장으로 수업을 대신할 선생님이 필요했고, 그 때 처음 접한 아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잊지 못해 지금까지도 매주 학생들을 만나러 간다고 한다.

그가 가르치고 있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 어려운 과목이니 만큼 무엇보다 흥미를 유발시킬 방법에 고심했다.

그 결과 영어 과목에서는 부르기 쉬운 팝송을 활용했고, 수학에서는 문제 풀이의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왜’의문달기, 퀴즈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높여 나갔다.

또한 매월 다과회를 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학창시절 경험을 살려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중공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덕 연구센터, KAIST 견학 프로그램에도 동참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은 “최충영 선생님을 만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정말 친해졌다”며 “항상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고 좋은 얘기도 정말 많이 해주신다. 덕분에 영어, 수학이 훨씬 재미있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도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입사초기 낯설기만 했던 거제생활이 새롭게 다가왔고 틈틈이 준비한 수업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문자 한 통, 편지 하나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단다.

최 선임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속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형, 오빠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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