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스티브 김, ‘성공 7가지 키워드’ 특강
도내 고3․교사 등 1100여명 대상…20일 창신대
청소년 꿈․희망․미래 강조…진로선택 도움 전망
작성 : 2012년 11월 20일(화) 14:16 가+가-
20일 오전 10시 20분 창신대 대강당.

아시아의 빌 게이츠 ‘스티브 김’ 강연을 듣기 위해 고3 수험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0여명이 대강당을 찾았다.

스티브 김은 파워포인트를 통해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값진 유산은’ 무엇이냐고 강의 첫 질문을 던졌다.

한 학생이 ‘가난’이라고 답했다. 스티브 김은 정답을 맞힌 학생에게 자신의 저서 ‘꿈, 희망, 미래’를 선물했다.

이어 스티브 김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사업에 실패해 과수원에 있는 허름한 집에 누나 셋과 나, 그리고 부모님 6명이 한 방에서 살았습니다.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스티브 김은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사업에 성공한 후 되돌아보니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값진 유산은 바로 ‘가난’이었다”고 전제한 뒤 “가난은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도전, 변화, 고민’은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의 7 Key Word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에는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고3 학생과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대학 진학과 성인으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이번 특강은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전과 성공, 재능․나눔․봉사로 이어지는 스티브 김의 삶 자체가 청춘들에게는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미래교육재단이 마련한 이번 특강은 고3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특강에 앞서 식전 행사로 의령지역 화정․가례․칠곡․의령초등학교 등 4개교 학생들로 구성된 63인조 의령 두레오케스트라(지휘 배영선)가 공연을 가졌다.

의령지역 4개 학교 2학년 이상 전교생들이 모두 참여해 만든 두레오케스트라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공연을 가져 스티브 김과 고영진 교육감, 그리고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스티브 김은 글로벌 인재의 필수 조건으로 ‘매너’를 꼽았다.

그는 “빈손으로 간 미국 생활 초창기 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나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미국인을 보고 너무나 큰 문화적 충격에 빠졌다”면서“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배려의 표현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감정의 표현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매너를 강조했다.

스티브 김 이사장은 아메리칸 드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키워드로 ▲간절한 목표 ▲자존감 ▲열정 ▲자신감 ▲호감도 ▲실천 ▲습관화 ▲소통의 기술 등 7가지를 꼽았다.

그는 또 “세계 공통 언어는 소통 능력이다”면서“소통의 기술로 당당하게 다가가자, 눈을 맞추고 대화하자, 칭찬․배려를 아끼지 말자, 스토리텔링 기술을 연마하라”고 소통의 기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남에서 처음으로 강연한 스티브 김 이사장은 20대 초반 맨주먹으로 미국에 건너가 숱한 역경을 딛고 1993년 자일랜이라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회사를 창립했으며 1996년 나스닥(자산규모 2조원)에 상장, 전 세계 60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했다.

2001년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재단’을 설립해 서울 및 연변에 있는 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복지관 운영과 네팔, 북한, 방글라데시 등 어려운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스티브 김 이사장은 2007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영구 귀국해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교육사업과 사회복지사업 등에 매진하고 있다.
조은옥 기자 기사 더보기

ok-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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