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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쓰레기 35% 거제 덮친다
작성 : 2012년 11월 26일(월) 12:27 가+가-
낙동강 쓰레기의 35%가 조류를 타고 거제도로 떠밀려 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거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육상쓰레기 유입에 따른 ‘해양쓰레기 유입 경로 실태와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확인됐다.

용역을 맡은 지오시스템은 수치모형 실험을 통해 지난해 여름 발생한 낙동강 쓰레기의 경로와 거제 유입량을 입증했다.

지오시스템은 미국 VIMS사가 개발한 EFDC란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난해 여름 낙동강 쓰레기가 유입되던 시점의 수치모형을 구축해 냈다.

지난해 7월 한 달을 설정해 수심과 조석 및 조류, 바람, 수온, 염분, 낙동강 하구둑 방류랑 등을 입력한 가운데 부유 쓰레기를 입자로 가정해 개별입자(1만1520개)의 이동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입자 투입 후 12시간만에 거제 동해안에 도달하기 시작했고, 낙동강 하구둑에서 방출된 입자의 35%가 거제 동해안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거제 해안 실제 쓰레기량과도 비례했다. 지오시스템 측은 진해만, 마산만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쓰레기 종류별로 실험하는 등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낙동강 하류에서 조류를 따라 밀려드는 육상쓰레기는 환경피해는 물론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 등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이후 발생한 낙동강 쓰레기로 거제 장목 등 북동부 해안이 ‘쓰레기장’으로 변해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던 거제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해수욕장 방문객 추이와 피해산정 기법 등을 적용한 관광산업 피해액수는 숙박업을 포함해 약 206억원으로 추정됐다.

어선어업과 양식업 등 수산업 피해액도 39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유입방지대책외에도 처리비용에 대한 부산시를 포함한 ‘낙동강 유역 쓰레기 비용 분담 협약’ 이 과제가 되고 있다.

거제시는 ‘낙동강 해양쓰레기 유입 경로 실태와 대처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다.
용역은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주)지오시스템 리서치가 맡고 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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