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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거제는 지금 대구전쟁
작성 : 2013년 01월 07일(월) 21:09 가+가-
금어기 대구주산지인 거제에서 대구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루평균 수천마리의 몸 값 귀한 대구가 어구에 걸려들고 있지만 금어기여서 더 이상 판매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거제시 외포위판장은 7일 대구 경매가 중단됐다.

80여호의 대구 호망어민들이 하루 위판을 포기했다. 또 다른 어구를 사용하는 어민들은 자망에 혼획된 대구의 위판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중매인들이 가로막았다.

중매인들은 대구를 마리당 1000원에 낙찰시키는가 하면 경매자체를 거부해 어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달부터 대구 금어기가 시작되면서 거제시에서는 허가있는 어민에 한해 한달동안 700마리의 대구만 거래할 수 있다.

더 이상 대구를 위판할 경우는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 어획량은 폭발적이다. 물메기나 아귀 등을 주로잡는 자망에 혼획되는 대구까지 합하면 하루평균 수천마리가 잡히는 등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

어민들은 대구금어기에 위판할 수 있는 경매물량이 터무니 없이 적다며 대구 회유량이 늘어난 만큼 금어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위판량도 늘려 줄 것을 촉구했다.

대구 위판업무를 맡고 있는 수협측은 대구의 매매기록을 허위(대구를 일반선어(잡어)로 거래)로 꾸며 위판을 받는 자체가 불법이어서 수매를 늘릴 수도 없는 처지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금어기 대구잡이를 단속해야 할 기관이 돈벌이에 급급한 어민들의 불법조업을 방치해 이런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대구풍년으로 생긴 거제에서의 대구 금어기 위판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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