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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봄철 특미 … 도다리 쑥국
작성 : 2013년 03월 20일(수) 15:10 가+가-

봄 도다리와 쑥이 어울린 '도다리쑥국' 은 고성을 비롯한 남해안의 대표적인 봄 철 별미다.

진달래, 개나리가 산과 들판에 피어나는 봄이 찾아왔다. 우리의 식탁도 봄이 되면 풍성해 진다.

생명환경농업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은 농업뿐만 아니라, 해산물도 풍푸한 도시다.

여름에는 하모,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대구가 많이 나며, 봄에는 역시 도다리가 으뜸이다.

도다리쑥국은 고성, 통영, 거제 등 남부지방에서는 봄에 자주 먹는 별미 중에 별미다.

고성의 삼산, 하일, 하이 등지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봄도다리와 봄의 향취를 물씬 품은 쑥이 만나 궁합을 맞춘 음식이 ‘도다리쑥국’이다.

향긋하고 깔끔하며 시원한 국물 맛이 봄철의 색다른 풍미를 만들어 낸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외듯 봄철 도다리는 새 살이 올라 육질이 풍성하고 기름이 쪽 빠져 담백하며 고단백이다.
도다리쑥국

동의보감에도 도다리는 쇠한 기운을 돋운다고 한다. 그 도다리와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쑥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초여서 몸이 냉한 여자들에게는 돈 안 들이고 섭생할 수 있는 보약으로 꼽힌다.

도다리쑥국은 이렇듯 봄의 대표 음식으로 3월과 4월에 그 맛이 절정에 이른다.

오는 주말에는 고성 여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봄도다리 쑥국 한 그릇 하러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겨우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활기를 찾고 봄의 좋은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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