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통영시민 배창석씨 … 화제의 인물
작성 : 2013년 03월 21일(목) 15:53 가+가-
지하 맨홀에 3명의 인부가 질식,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고현장에서 기지를 발휘 이들의 목숨을 구한 한 시민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통영 배창석씨(50).

배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께 경남 통영시 동호동 수현식당 앞 대로변 맨홀 오수관로 교체작업 현장을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맨홀에 들어간 인부 1명이 유독가스(암모니아 등)에 질식해 쓰러지자 밖에서 지켜보던 인부 2명이 구조를 위해 급히 맨홀로 들어갔으나 함께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공사관계자나 시민들은 더이상 무리하게 구조할 수 없다고 판단 119에 신고했다. 질식한 세 사람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때 주변에 있던 배씨는 사고현장을 목격한 뒤 곧 기지를 발휘했다.

배씨는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액화산소탑재 차량을 사고현장으로 이동한 후 맨홀내부로 호스를 넣어 산소를 공급했다. 산소공급은 소방관들의 인명구조작업 중에도 계속됐다.

119에 의해 구조된 세사람은 다행히 병원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이날 구조작업에 나섰던 한 구조대원은 “당시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세분은 살아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배씨와 같이 본이 되는 시민을 만날 수 있어 구조에 나서는 우리도 힘을 얻었다”며 “배씨는 고맙고 자랑스러운 시민” 이라고 응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webmaster@morningnews.or.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