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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케이블카 사업 ‘갸우뚱’
작성 : 2016년 02월 22일(월) 15:04 가+가-

학동케이블카 상부

거제의 해상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이 기공식을 갖고도 지지부진하다.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내홍까지 생기면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거제관광개발㈜와 거제시는 420억원을 들여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길이 1.93㎞ 학동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 기공식을 열었다.

그러나 금융권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무산되면서 아예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자본금은 32억5000만원으로 자본금이 대출금의 20%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금융권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사업비도 착공식 직후 설계 변경에 따라 520억원 상당으로 당초 계획보다 1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거제관광개발 측은 대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70억원 상당의 우선주 발행을 추진했지만 이사회에서 '비정상적 차입금'이라는 이유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내부갈등이 바깥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부 승강장

시에 요청한 대출 보증도 행정기관이 민간의 보증을 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거제시는 현 단계에서 행정이 나설수는 없다. 공사가 시작되면 상업 운전과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계획 중인 진입로 공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사업자측은 내년 3월께 공사를 완료하고 늦어도 상반기 중 상업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동케이블카는 8인승 곤돌라 52대에 시간당 2000여 명, 하루 1만8000여 명 이상의 탑승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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