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도난차량 ‥ 속 타는 차주 열 불난 주민
아주동에서 훔친 차 고현의 한 빌라 주차장에 방치
작성 : 2016년 02월 26일(금) 16:35 가+가-

도난차량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도난당한 승용차가 4일 동안 고현의 한 빌라의 주차차량 앞을 가로막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승용차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거제시 아주동 H빌라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조선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차주 A씨는 이날 오후 퇴근해보니 기숙사로 사용되던 숙소에 도둑이 든 사실을 확인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도 없어졌다.

도둑은 집안에 둔 현금 20여만원과 스마트키를 사용해 차량을 찾아낸 후 훔쳐 달아났다.

아파트 CCTV에는 이날 오전 9시께 젊은 남성이 차를 훔쳐 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도난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을 훔친 도둑은 이날 오후 3시께 거제시 고현동 I빌라 통로에 버려두고 사라졌다. 경찰은 도둑이 차량을 이곳까지 이동수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당한 도둑 탓에 빌라주민들만 4일 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입주민들은 처음에는 잠시 주차한 것으로 알고 참고 기다렸지만 차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불법주차를 알리는 딱지 10여장을 붙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보다 못한 입주민이 거제시에 견인을 요청해서야 차주를 찾을 수 있었다. 거제시는 차적 조회를 통해 차주와 연락을 시도했다. A씨는 자동차 매매상을 통해 연락을 받은 후에야 차량위치를 알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도난차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26일 오후 차량이 발견된 I빌라에서 거제경찰서 과학수사팀의 지문감식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A씨는 기자에게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고 수사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었는데 엉뚱하게도 불법주차로 한 아파트가 떠들썩한 후에야 차를 찾을 수 있었다고 허탈해했다.

A씨는 CCTV에 절도범이 찍혀있다며 빠른 시간 내 붙잡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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