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해삼양식 산업화 간담회 개최
지난달 29일 중국 위해시 해삼양식협회 류홍강 회장 등 참석
김선기 조합장 “해삼양식 위한 지식·정보 공유 노력” 강조
김선기 조합장 “해삼양식 위한 지식·정보 공유 노력” 강조
작성 : 2016년 03월 03일(목) 14:29 가+가-

토론회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6년근 홍삼’과 같은 인기를 누리는 해삼의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해 거제수협을 비롯한 어업인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은 지난달 29일 오후2시부터 거제수협부페 2층에서 ‘중국 위해시 류홍강 수산협회 회장 및 수산양식 기술인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선기 조합장을 비롯해 남선우 거제시 어업진흥과장, 각 지역 어촌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초청된 류홍강 회장은 위해시 해삼양식협회 회장으로 20여년간 해삼양식 사업을 진행한 해삼양식 분야 전문가이며 해삼 유통전문가인 류신동 문등합성국제무역유한회사 대표, 해극 위해수산무역유한회사 대표 등이 동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해삼생산의 집적화를 통한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에 대한 일련의 과정으로 지난 1월18일 거제만 연안 11개 어촌계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삼 씨뿌리기 사업 설명회’, 2월17일부터 2박3일간 중국 위해시 일대 해삼양식장 견학 등이 진행된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김선기 조합장은 “중국에서 해삼은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연간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해삼의 중국수출을 위해 우리의 해삼양식 실태를 파악하고 해삼양식 선진국인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류홍강 회장은 “중국 정부도 해삼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 및 한국해삼 양식의 실태 등을 중국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며 가능성이 있을 경우 중국 정부의 투자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류홍강 회장은 중국의 해삼양식 실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류 회장에 따르면 중국의 해삼양식은 ‘종묘생산→중간육성→방류’의 과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의 정착까지 20여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류 회장은 “해삼양식 기술공유를 위해 한국과 중국간의 견학 등 교류활동이 가능하며 중국의 경우 집중양식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각종 약품사용으로 생산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은 수질 등 자연환경이 좋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류 회장은 중국 내에서의 해삼 소비량 증가 및 한국산 해삼이 중국의 남부지역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원산지 증명 등을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의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날 참석한 각 어촌계장들은 중간육성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행 국내 해삼종묘 방류의 경우 종묘생산→방류의 두 간계만 거치는 반면 중국의 경우 중간육성의 과정을 거쳐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류홍강 회장은 “방류 전 폐사의 확인 및 성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간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크기가 클수록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큰 개체를 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 회장이 설명한 중간육성은 방류예정 해역에 약 1주일 정도 적응단계를 거치는 과정으로 수온 및 염분 등에 대한 적응력을 가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방류할 경우 중국에서는 거의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류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썰물시 2~3m 깊이의 해안이면 해삼 방류가 가능하며 모래와 흙이 섞인 자갈이 있는 지형이 유리하다.
또 1kg 기준 500미 정도의 크기를 방류할 경우 80~90% 생존율을 보이며 방류 시기는 봄·가을 해수온도가 17~18°C가 적정하며 기온이 하강하는 가을보다 상승기인 봄이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류 회장의 설명에 대해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은 국내 환경과 중국의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남 과장은 “중간육성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종묘생산 후 바로 방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영양염류 유입과 자연의 먹이 상태 등 한국의 자연환경이 중국보다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생존율에 차이가 있으며 각자의 환경에 맞는 양식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남 과장은 “수치적으로 생존율, 채포율 등을 계산할 수 없지만 볼락이나 보리새우의 경우 지속적인 방류사업으로 자원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의 효과가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삼양식을 위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질문과 중국 내수시장 규모 및 수입형태 등 해삼의 산업화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류홍강 회장을 비롯한 중국 참석자들은 다음날인 3월1일 거제만의 해삼방류 현장을 방문, 스킨스쿠버를 이용해 해삼의 서식환경에 대한 수중촬영 및 샘플을 채취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삼의 세계 최대 소비국가인 중국과 인접해 있어 해삼 대량생산 및 가공기술이 확보될 경우 고부가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종으로 ‘해삼’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국의 해삼시장 규모는 최소 200억 위안(약 3조6000억원) 규모이며 거대한 소비시장에 인접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며 2020년까지 수출 1조원을 목표로 ‘해삼 씨뿌리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혜림 기자 기사 더보기
경남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은 지난달 29일 오후2시부터 거제수협부페 2층에서 ‘중국 위해시 류홍강 수산협회 회장 및 수산양식 기술인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선기 조합장을 비롯해 남선우 거제시 어업진흥과장, 각 지역 어촌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초청된 류홍강 회장은 위해시 해삼양식협회 회장으로 20여년간 해삼양식 사업을 진행한 해삼양식 분야 전문가이며 해삼 유통전문가인 류신동 문등합성국제무역유한회사 대표, 해극 위해수산무역유한회사 대표 등이 동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해삼생산의 집적화를 통한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에 대한 일련의 과정으로 지난 1월18일 거제만 연안 11개 어촌계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삼 씨뿌리기 사업 설명회’, 2월17일부터 2박3일간 중국 위해시 일대 해삼양식장 견학 등이 진행된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김선기 조합장은 “중국에서 해삼은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연간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해삼의 중국수출을 위해 우리의 해삼양식 실태를 파악하고 해삼양식 선진국인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류홍강 회장은 “중국 정부도 해삼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 및 한국해삼 양식의 실태 등을 중국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며 가능성이 있을 경우 중국 정부의 투자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류홍강 회장은 중국의 해삼양식 실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류 회장에 따르면 중국의 해삼양식은 ‘종묘생산→중간육성→방류’의 과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의 정착까지 20여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류 회장은 “해삼양식 기술공유를 위해 한국과 중국간의 견학 등 교류활동이 가능하며 중국의 경우 집중양식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각종 약품사용으로 생산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은 수질 등 자연환경이 좋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류 회장은 중국 내에서의 해삼 소비량 증가 및 한국산 해삼이 중국의 남부지역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원산지 증명 등을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의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날 참석한 각 어촌계장들은 중간육성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행 국내 해삼종묘 방류의 경우 종묘생산→방류의 두 간계만 거치는 반면 중국의 경우 중간육성의 과정을 거쳐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류홍강 회장은 “방류 전 폐사의 확인 및 성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간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크기가 클수록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큰 개체를 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 회장이 설명한 중간육성은 방류예정 해역에 약 1주일 정도 적응단계를 거치는 과정으로 수온 및 염분 등에 대한 적응력을 가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방류할 경우 중국에서는 거의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류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썰물시 2~3m 깊이의 해안이면 해삼 방류가 가능하며 모래와 흙이 섞인 자갈이 있는 지형이 유리하다.
또 1kg 기준 500미 정도의 크기를 방류할 경우 80~90% 생존율을 보이며 방류 시기는 봄·가을 해수온도가 17~18°C가 적정하며 기온이 하강하는 가을보다 상승기인 봄이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류 회장의 설명에 대해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은 국내 환경과 중국의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남 과장은 “중간육성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종묘생산 후 바로 방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영양염류 유입과 자연의 먹이 상태 등 한국의 자연환경이 중국보다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생존율에 차이가 있으며 각자의 환경에 맞는 양식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남 과장은 “수치적으로 생존율, 채포율 등을 계산할 수 없지만 볼락이나 보리새우의 경우 지속적인 방류사업으로 자원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의 효과가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삼양식을 위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질문과 중국 내수시장 규모 및 수입형태 등 해삼의 산업화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류홍강 회장을 비롯한 중국 참석자들은 다음날인 3월1일 거제만의 해삼방류 현장을 방문, 스킨스쿠버를 이용해 해삼의 서식환경에 대한 수중촬영 및 샘플을 채취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삼의 세계 최대 소비국가인 중국과 인접해 있어 해삼 대량생산 및 가공기술이 확보될 경우 고부가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종으로 ‘해삼’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국의 해삼시장 규모는 최소 200억 위안(약 3조6000억원) 규모이며 거대한 소비시장에 인접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며 2020년까지 수출 1조원을 목표로 ‘해삼 씨뿌리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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