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거제 ‥ 이번엔 ‘먹튀’ 논란
연휴 앞두고 폐업절차 진행 근로자 망연자실
작성 : 2016년 07월 26일(화) 12:16 가+가-

휴가를 앞두고 폐업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망연자실해 있다.
거제 대형조선소 내 모 협력업체 대표가 300여 명 근로자들의 퇴직금 30여억 원을 정산치 않은 채 갑자기 폐업 절차에 들어가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근로자 대부분이 십수년간 이 업체에서 근무해오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다.
설상가상 퇴직금 마저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지자 근로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 업체 A모 대표가 과거에도 H사, D사 등에서 업체를 운영하면서 여러번 임금을 체불한 전력이 있는 ‘상습범’이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는 “근로자들 대부분이 이 업체에서 수 년에서 최장 14년간 근무한 장기근속자들이라며 삶의 마지막에 쓸 노후자금인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여 답답하고 애가 탈 노릇”이라고 했다.
또 이 업체의 대표는 아들을 총무로 고용해 회삿돈을 얼마나 빼돌렸는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다 경영상의 이유라면서 근로자들의 임금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씩 삭감하면서 아들인 총무의 임금은 500만 원이나 인상해 현재 8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하고, 거기다 회삿돈으로 외제차를 리스해 타고 다니면서 근로자들의 퇴직금은 줄 돈이 없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원청 관계자는 “이 업체에 대한 기성금을 한 번도 미룬 적 없이 정확하게 지급을 완료했다”며, “기성금에는 퇴직금도 포함돼 있다. 업체대표가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나, 업체대표가 마음을 돌려 근로자들에게 퇴직금 지급은 물론 타 업체에 전원 연계취업까지 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원청의 업체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청이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업체 박 모 대표는 <거제인터넷방송>과의 통화에서 “아직 폐업이 된 상태가 아니다. 31일까지 공휴를 신청한 상태다. 그동안 임금과 퇴직금을 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재산을 정리해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근로자들의 일자리 승계를 위해서도 타 업체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아들인 총무의 임금과 관련해서는 아들이 총무직을 맡기 전 전 총무의 임금수준과 동일하며, 직급에 맞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퇴직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근로자들은 하계휴가를 앞두고 긴 한숨과 함께 발만 구르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근로자 대부분이 십수년간 이 업체에서 근무해오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다.
설상가상 퇴직금 마저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지자 근로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 업체 A모 대표가 과거에도 H사, D사 등에서 업체를 운영하면서 여러번 임금을 체불한 전력이 있는 ‘상습범’이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는 “근로자들 대부분이 이 업체에서 수 년에서 최장 14년간 근무한 장기근속자들이라며 삶의 마지막에 쓸 노후자금인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여 답답하고 애가 탈 노릇”이라고 했다.
또 이 업체의 대표는 아들을 총무로 고용해 회삿돈을 얼마나 빼돌렸는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다 경영상의 이유라면서 근로자들의 임금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씩 삭감하면서 아들인 총무의 임금은 500만 원이나 인상해 현재 8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하고, 거기다 회삿돈으로 외제차를 리스해 타고 다니면서 근로자들의 퇴직금은 줄 돈이 없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
| 근로자들이 억울한 심정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리고 있다. |
원청 관계자는 “이 업체에 대한 기성금을 한 번도 미룬 적 없이 정확하게 지급을 완료했다”며, “기성금에는 퇴직금도 포함돼 있다. 업체대표가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나, 업체대표가 마음을 돌려 근로자들에게 퇴직금 지급은 물론 타 업체에 전원 연계취업까지 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원청의 업체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청이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업체 박 모 대표는 <거제인터넷방송>과의 통화에서 “아직 폐업이 된 상태가 아니다. 31일까지 공휴를 신청한 상태다. 그동안 임금과 퇴직금을 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재산을 정리해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근로자들의 일자리 승계를 위해서도 타 업체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아들인 총무의 임금과 관련해서는 아들이 총무직을 맡기 전 전 총무의 임금수준과 동일하며, 직급에 맞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퇴직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근로자들은 하계휴가를 앞두고 긴 한숨과 함께 발만 구르고 있다.
news@morni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