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여성사무관 ‘하늘에 별따기’
사무관 61명 중 여성사무관은 고작 2명
작성 : 2016년 08월 11일(목) 11:27 가+가-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에서 여성사무관이 되는 일은 ‘하늘에 별따기’ 다.
<거제저널>이 보도한 내용이다
7월말 현재 거제시의 5급(사무관) 이상 관리자는 70명이다. 시 전체공무원(1,150명)에 비하면 관리자 비율은 6%에 불과할 정도로 귀하고 높은 자리다.
이 가운데 시 본청 과장·담당관과 일선 면·동장인 사무관은 61명이다. 그중에 현직 여성사무관은 박광복 여성가족과장과 김정선 민원봉사과장 단 둘 뿐이다. 비율로 따지자면 고작 3.3% 정도인 셈이다.
거제시 여성공무원이 504명으로 전체 절반에 이르고, 6급이상 302명 중 여성주사가 104명이나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초라할 정도다.
거제시는 올 들어 지난 2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사무관 승진인사가 있었다. 그때마다 승진후보군에 3∼4명의 여성 주사(主事)가 포함 돼 여성공무원들과 지역여성계에서 사무관 배출을 기대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거제시에서 여성사무관이 배출된 건 과거 거제군과 장승포시로 분리됐을 때 강말자 전 과장(1999년 퇴직)이 1991년에 장승포시에서, 박광복 현 과장이 1994년에 거제군에서 각각 처음으로 사무관이 됐다.
1995년 거제시 통합 이후 여성사무관이 나온 건 지난 2010년 8월 서인자 전 과장(2015년 6월 퇴직)이 처음이었다. 이어 2013년 1월 김정선 현 민원봉사과장 이후로는 아예 소식이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거제시 인사부서에 근무했던 한 퇴직공무원은 “과거에는 공무원을 뽑을 때 성비를 제한해 여성공무원을 턱없이 적게 뽑아 남성공무원에 비해 사무관 승진 최저 소요연수에 많이 미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정부의 여성우대정책에 힘입어 채용상 불이익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해소됐지만,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임용권자들이 남성인 점도 관련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시에서 인사때마다 사무관 후보로 거론되는 6급 여성주사는 10명 남짓하다. 행정과 P, 회계과 L, 관광과 H, 기획예산담당관실 O계장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조선해양플랜트과 J, 세무과 L계장과 함께, 복지직인 주민생활과 S, 사회복지과 K계장 등도 후보 군에 포함돼 있다.
이들은 여성공무원은 6급 주사로는 고참에 속하는데다 연령대도 일부를 제외하고 50대를 넘겨 공직경력이나 업무숙련도, 관리능력 면에서 결코 남성공무원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여성사무관 승진기회가 지금보다 늘어나고, 여성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승진인사에서 이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제시의회 한 여성의원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대받아서도 안되지만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된다. 시장님께서 이번 승진인사에서 훌륭한 여성 주사들을 적극 발탁해 시정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정례적으로 8월중에 내년 1월 승진 예정인 사무관 승진대상자를 선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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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저널>이 보도한 내용이다
7월말 현재 거제시의 5급(사무관) 이상 관리자는 70명이다. 시 전체공무원(1,150명)에 비하면 관리자 비율은 6%에 불과할 정도로 귀하고 높은 자리다.
이 가운데 시 본청 과장·담당관과 일선 면·동장인 사무관은 61명이다. 그중에 현직 여성사무관은 박광복 여성가족과장과 김정선 민원봉사과장 단 둘 뿐이다. 비율로 따지자면 고작 3.3% 정도인 셈이다.
거제시 여성공무원이 504명으로 전체 절반에 이르고, 6급이상 302명 중 여성주사가 104명이나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초라할 정도다.
거제시는 올 들어 지난 2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사무관 승진인사가 있었다. 그때마다 승진후보군에 3∼4명의 여성 주사(主事)가 포함 돼 여성공무원들과 지역여성계에서 사무관 배출을 기대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거제시에서 여성사무관이 배출된 건 과거 거제군과 장승포시로 분리됐을 때 강말자 전 과장(1999년 퇴직)이 1991년에 장승포시에서, 박광복 현 과장이 1994년에 거제군에서 각각 처음으로 사무관이 됐다.
1995년 거제시 통합 이후 여성사무관이 나온 건 지난 2010년 8월 서인자 전 과장(2015년 6월 퇴직)이 처음이었다. 이어 2013년 1월 김정선 현 민원봉사과장 이후로는 아예 소식이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거제시 인사부서에 근무했던 한 퇴직공무원은 “과거에는 공무원을 뽑을 때 성비를 제한해 여성공무원을 턱없이 적게 뽑아 남성공무원에 비해 사무관 승진 최저 소요연수에 많이 미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정부의 여성우대정책에 힘입어 채용상 불이익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해소됐지만,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임용권자들이 남성인 점도 관련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시에서 인사때마다 사무관 후보로 거론되는 6급 여성주사는 10명 남짓하다. 행정과 P, 회계과 L, 관광과 H, 기획예산담당관실 O계장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조선해양플랜트과 J, 세무과 L계장과 함께, 복지직인 주민생활과 S, 사회복지과 K계장 등도 후보 군에 포함돼 있다.
이들은 여성공무원은 6급 주사로는 고참에 속하는데다 연령대도 일부를 제외하고 50대를 넘겨 공직경력이나 업무숙련도, 관리능력 면에서 결코 남성공무원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여성사무관 승진기회가 지금보다 늘어나고, 여성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승진인사에서 이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제시의회 한 여성의원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대받아서도 안되지만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된다. 시장님께서 이번 승진인사에서 훌륭한 여성 주사들을 적극 발탁해 시정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정례적으로 8월중에 내년 1월 승진 예정인 사무관 승진대상자를 선발해오고 있다.
news@morni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