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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거제시보건소에 현장대응반 설치 긴급상황실 확대가동
작성 : 2016년 08월 25일(목) 10:42 가+가-
지난 22일 콜레라 확진 환자 보고 이후 두 번째 확진 환자가 확인돼 질병대책본부가 콜레라대책반 편성 하고 긴급상황실 확대 가동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5일 경남 거제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두 번째 콜레라 확진환자는 지난 6월께 양측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73세의 여성으로 지난 14일 교회에서 점심으로 전날 잡은 삼치를 먹은 후 15일부터 설사증세를 보였다.

이 여성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틀 뒤인 17일 거제 수월 맑은샘병원에 입원, 진료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되어 24일 퇴원했다.

접촉자 조사에서 동일 삼치를 공동 섭취한 11명은 8월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El Tor’형으로 확인됐다. 또한, 8월 22일 보고된 첫 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신속한 상황대응 및 관리를 위해 콜레라대책반 편성 및 긴급상황실을 확대가동하고 지역사회 설사환자 발생 감시를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의 운영 강화와 시도‧시군구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거제시와 공동대응하기 위해 거제시보건소에 현장대응반을 설치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 ‘1. 올바른 손씻기, 2. 물은 끓여먹기, 3.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해야 하며,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콜레라대책반과 함께, 경남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실 및 콜레라 발생 현장 점검을 위하여 24일(수) 저녁 거제시를 방문했으며, 25일 오전 9시 현재 거제시보건소에서 대책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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