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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학교 신입생 모집 조선위기 악재
작성 : 2016년 11월 18일(금) 11:43 가+가-
조선산업의 위기가 거제에서 유일한 대학인 거제대학교의 신입생 모집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때 경남 부산권 중상위권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거제대학교의 2017년 신입생 모집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조선관련 학과를 포함한 일부 인기학과는 통상 고교내신 상위 10% 이내에 들어야 합격 안정권에 들 정도로 거제대학교의 경쟁률은 높았다.

그러나 조선위기가 겹친 올해, 내년 신입생모집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거제대학교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시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학과는 미달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신입생 지원이 급격히 줄었다고 밝혔다.

학교 측 한 인사는 “이런 일은 처음이다. 교수들까지 거제시는 물론이고 관외 출장까지 가며 신입생유치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고 현재 처지를 전했다.

익명의 학교관계자는 <모닝뉴스>에 거제대학교의 신입생 지원이 급감한 가장 큰 이유로 조선위를 꼽았다.

이 관계자는 “거제대학교는 태생이 대우조선해양과 인연이 있다. 그런데도 올해 단 한명도 공식적으로 취업하지 못했다. 지역의 대학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 채용에 나서야 하는데 양대조선이 취업문을 닫다보니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선위기에 회사들이 직원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을 중단한데다 조선근로자들의 대량감원까지 예고되면서 거제를 떠나야 될지도 모르는 부모들의 불안심리가 겹친 것도 원인” 이라고 분석했다.

“부모의 형편때문에 자녀들의 거제대학교 진학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것 같다” 고 염려했다.

거제대학교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거제대학교는 희망이 있다. 정부나 조선업계에서도 조선업이 회복되는 시기를 2018년으로 보고 있다. 신입생들이 졸업하게 될 때는 거제가 다시 호황기를 맞게 될 것이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는 거제대학교에 비교적 쉽게 지원할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 라고 했다.

거제의 유일한 대학인 거제대학교가 조선업위기 앞에 신입생 지원자 급감이라는 때 아닌 비바람을 맞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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