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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투자한 거제시가 95억 빼간다(?)"
작성 : 2017년 06월 22일(목) 10:55 가+가-
[거제인터넷방송]= 한기수 거제시의원이 능포 어촌어항 관광개발사업 '상업용지'와 관련해 "거제시가 바다를 매립해 땅 장사를 하려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기수 시의원은 21일 열린 거제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능포 어촌어항 관광개발사업 전체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공용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호 시장은 한기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사업에서 투입된 32억 원의 시비를 상업용지 매각을 통해 환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의원은 "상업용지 매각으로 약 95억 원 정도가 추산된다"며 "능포항에 30억 원을 투자해 놓고 거제시 95억 원을 빼간다(?) 능포 주민들을 핫바지 아니냐"고 따졌다.

권 시장은 "바다만 있으면 아무것도 없다"며 "바다와 함께 육지를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그것이(매각 대금) 또 일정한 수익이 남는다 하더라도그 돈은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 말에 한 의원은 "바다만 있다고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고, 유럽 쪽에서는 매립한 바다도 매립비용 보다 두 세배를 들여 걷어내고 있다"며 "그 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러겠느냐, 바다에서 나오는 무진장한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 이니겠냐"고 질책했다.



능포 어촌어항 관광개발사업은 능포동 564-25번지 능포항 일원에 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다를 매립해 28,501㎡의 부지를 확보해 친수공원, 상업용지, 마리나 배후부지, 주차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조성한 부지 가운데 6,250㎡의 면적을 능포동 지역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업용지로 결정해 상업용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능포항에는 해양수산부가 258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능포 다기능어항 낚시관광형 공원'을 조성하고 있어 능포항은 어업의 비중보다는 관광형어항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능포항을 중심으로 에워싸고 있는 능포동 1,2,3통 주민들은 능포항 개발의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능포동청년회 등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는 각종 단체들은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능포항에 조성된 친수공원, 마리나배후단지, 낚시공원 등과 함께 이 지역 해안가 전역을 '가족테마공원' 형태로 개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상업용지를 분양해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환경을 훼손하는 것보다 친수공원, 낚시공원 등 주변 환경과 연계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들은 고현의 독봉산 웰빙공원 물놀이장과 같은 바다가 인접한 수변공원의 특성에 맞춰 해수물놀이장 또는 어린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공공운영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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