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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씨네마거리 차없는 도로 가능할까
김복희 거제시의원 제안에 SNS 찬반의견 분분
작성 : 2017년 06월 26일(월) 11:10 가+가-
김복희 거제시의원이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현동 중심지역 청년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씨네마세븐 주변 300미터 구간을 주말과 공휴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자고 제안하자 sns에서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3일 김복희 거제시의원은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의 도심 곳곳에 주말이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고, 가까운 진주시도 '차 없는 패션거리'가 있으며, 창원에는 '차 없는 거리 축제'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거제시는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근 도시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주말이 되면 오히려 거리가 텅 비고, 문 닫힌 상가 거리는 한산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어 “이 거리는 평일 퇴근시간이면 조선소 유니폼을 입은 젊은 청년들이 휴식과 친목을 갖는 시민 소통의 맛집 거리로 있다”며 “이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면 도심에 활력은 물론, 젊은 세대의 어울림 공간을 제공하는 야시장과 알뜰시장, 거리공연 등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거리로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4시간 동안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해 매연과 소음이 없는 쾌적하고 자유로운 거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서, 관광도시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조선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제안이 거제지역의 한 sns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다양한 의견들이 게시되고 있다.

차 없는 거리 지정 자체보다 거제의 교통불편 문제를 호소하는 글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가뜩이나 교통불편하고 주차할 곳 없어 택시타고 다니는데.. 생각없이 주차시설 늘릴 방안을 모색해야지 비싼 밥먹고.. 등 등 차 없는 거리지정 이전에 교통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제안한 거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게시됐다.

“한마디로 거리가 더럽다” 고 했다. “도로주변이 담배꽁초와 음식물 쓰레기통 냄새가 진동하고 너무 무질서가 판친다” 며 차 없는 도로 지정에 앞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버스킹과 거리상인들이 늘어나 주변 상가가 오히려 위축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떼놈이 벌게 된다”는 부작용도 꼬집었다.

네티즌들의 의견이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소수의 의견이지만 김 의원이 제안한 주말 차없는 거리 지정문제는 먼저 시민의견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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