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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옥의 산행일기] 자연의 조화
천관산 등산 … 억새물결 속 영화 주인공
작성 : 2017년 09월 18일(월) 13:44 가+가-

천관산 억새

천관산(天冠山), 자연의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6일, 경남 고성군 마암사랑산악회(회장 신만기) 20명은 억새물결을 헤치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정상(724m)의 억새평원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광은 은빛 바다위로 배를 타고 가는 것 같다.

천관산의 억새는 가을이 여물어 가는 9월 초순쯤 피기 시작해 9월 중순∼10월 초순에 장관을 이룬다.

130만㎡에 펼쳐진 비단결 같은 억새가 어른들 키만큼이나 훌쩍 자라 은빛을 품고 있다.

억새

휴식중인 산악회원 뒤로 절경이 보인다.

기암괴석

가을 단풍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빛깔로 등선을 하얗게 뒤덮은 억새는 소슬바람에 등을 굽힌다.

능선 위에 올라서면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아기바위, 사자바위, 관음봉, 환희대, 석신봉, 대세봉) 등 각기 다른 형상들로 흔히 볼 수 없는 기이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천관상의 억새능선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잘 조성돼 있다.

구성옥 기자 기사 더보기

webmaster@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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