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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사건 ‘일파만파’
작성 : 2017년 11월 03일(금) 10:35 가+가-
거제에서 발생한 지적 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본보 10월 28일자)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의 주거지가 언론에 노출되는 등 2차 피해 가능성도 높아졌다.

거제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지적장애 10대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8월 12일 오후 10시쯤 거제시내 한 장소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7)양과 술을 마신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이후 D양에게 "(성관계에) 합의했으므로 차후 신고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강요해 자필로 쓰게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사건을 접수한 거제경찰서는 D양이 장애가 있는데다 성범죄 신고인 점 등을 감안해, 업무분장 규칙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청에 인계했으며 현재 지방청 성폭력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방송PD로 자신을 소개한 H모씨가 SNS를 통해 알리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가해자의 부모가 영향력(?)을 과시해 사건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는 의혹제기와 함께 피해자의 주거지를 추정할 수 있는 지역이 공개되는 등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의 인권침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서도 사건의 본질보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상,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합의각서를 요구하게 된 경위, 가해자 부모의 신분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댓글들이 쏟아지는 등 인권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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