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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 축제따로 행사따로
작성 : 2018년 01월 24일(수) 11:09 가+가-

수영대회를 앞두고 맨몸으로 해변에서 대기 중인 참가자들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가 성황은 이뤘지만, 미숙한 행사진행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 20일 거제시 옥포 2동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면서 축제는 관람객의 관심은 끌었지만, 정작 수영대회 참가자들은 배려 받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대회를 시작해 12시 40분부터 맨손광어잡이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거제시장상과 국회의원상 수상, 대회사, 축사, 행사에 참석한 시의원들의 새해 덕담 등 의전행사가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전체 일정이 20~30분 늦어졌다.

이 때문에 수영대회 참가자 상당수가 맨몸으로 추위에 노출된채 해변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참가자들은 연신 "춥다" 며, 일정을 맞추지 못한 주최 측에 불만을 드러냈다.

해변에서 대기중이던 참가자와 관계자들은 "수영축제 안내홍보물에 적힌 대로 12시에 행사가 시작되는 줄 알고 미리 해변에 나와 몸을 풀다가 30분 이상 추위에 떨었다. 주최 측의 편의만 있었지 참가자들을 위한 배려는 부족했다" 고 지적했다.

진주에서 온 수영대회 참가자 A씨는 "올해는 (기온이)작년에 비해 많이 따뜻한 것 같지만, 일정이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지 않다보니 기다리느라 더 추운 것 같다. 왜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공연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연됐다. 정해진 개회식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시켰고, 행사 지연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렸다. 수영축제는 계획한 시간(12시 20분)에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한 겨울 축제 참가자들이 차디찬 바다물에 들어가야 하는 거제도 팽귄수영축제. 식전행사 지연에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최 측의 세심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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