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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호적상 사망 ‥ 26년만에 새 삶
작성 : 2018년 03월 05일(월) 19:08 가+가-
호적상 사망 상태로 26년 동안 살아온 A씨가 거제시희망복지지원단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았다.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26년 동안 주민등록상 사망자로 등록돼 있던 지역주민을 지역의 자원들을 연계·발굴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OO면 지역의 한 주택에서 세입자로 어렵게 생활해 왔다. A씨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집주인의 제보로 거제시희망복지지원단이 직접 방문해 A씨와 상담했다.

A씨는 26년 전 가족과의 불화로 가출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 아버지는 가출한 아들을 찾기 위해 실종신고를 했고, 1992년 법원의 판결에 따라 A씨는 호적상 사망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후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실을 알고 법무사를 찾아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았으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발생된다는 말에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실은 알게 된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A씨의 신원 복권을 위해 통영법원을 수차례 방문해 실종선고취소심판청구를 신청했다.

실종선고취소심판청구는 통영법원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사건으로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두드림을 통해 2017년 9월 신청한 실종선고취소심판청구는 약 4개월 만에 비로소 법원 최종판결을 받고 복권될 수 있었다.

복권 후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A씨의 가족들을 찾아 인우보증을 요청하던 중 안타깝게도 한 달 전 부친이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A씨는 큰 상실감에 빠졌다.

어렵게 동생과의 연락이 닿아 부친 사진을 전달받는 등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법원의 서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안부 확인 및 밑반찬 지원과 민간 후원자를 발굴해 상품권, 백미 등을 전달해 A씨의 생계곤란 해소를 도왔다.

또한, OO면에서는 월세체납과 생계곤란을 호소하던 A씨 가정을 방문해 기초연금,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신청을 진행하고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수급자가 책정되기까지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멘트 기술자인 A씨는 “젊은 시절 거제의 건축일을 거의 다 할 정도의 기술자였으나 조선경기가 악화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계가 곤란해졌다”고 자신의 처지를 말했다.

A씨는 “월세체납과 생활고를 겪어오다 희망복지지원단의 큰 도움을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가정 내에서만 기거하고 있는 장애인, 독거사 위험이 있는 노인, 알콜리즘으로 직장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청장년1인가구, 정신질환자, 노숙자 등 만성적인 위기에 처한 대상자를 비롯해 갑작스런 질병, 실직, 사업실패, 교도소 출소 등으로 인한 생계곤란 등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고 상담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위에 생계곤란을 호소하는 분이 있을 때에는 아래의 전화로 연락하면 지역사회자원 정보 또는 사례관리를 통해 자활 및 생계에 도움을 지원 받을 수 있다. (055-639-3775~8)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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