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시정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제시청 홈페이지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특히 시정 홍보의 첨병을 맡고 있는 홍보담당 부서조차 홈페이지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은 새소식과 고시 공고, 입법예고, 입찰정보, 보도자료 등 거제시민을 위한 정보들로 꾸며져 있다.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홍보담당이 직접 관리하는 페이지인 보도자료 란에는 거제시민에게 전하는 다양한 지역소식을 담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청 홈페이지 보도자료는 다른 코너와 달리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업데이트는 단 한건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SNS 홍보도 소홀하다.


인스트그램에는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거제시민의날 행사가 전면 취소 된 사실을 지난 4일 공지했다. 공지내용에는 행사 재개최가 있을 시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됐지만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고현사거리에서 열리는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 차없는 거리 행사는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민의 날 기념 차없는 거리행사는 다른 경로를 통해 홍보가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관광 거제를 외치며 SNS의 파급력을 자랑하던 거제시의 홍보정책이 무색해지고 있다.

시정의 주인인 거제시민을 위해 발빠르게 소식을 전해야 할 홍보부서 조차 제 일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