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J헬로비전 1조원 규모 인수...업계 지각 변동 예고
티빙은 대상 제외,... CJ E&M에 안기나
작성 : 2015년 11월 01일(일) 01:31 가+가-
SK텔레콤이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비전은 420만명의 케이블 방송 가입자와 24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1월 2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037560)인수를 의결할 예정이다. 인수 안건이 통과될 경우 내년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J헬로비전의 시가총액은 8200억원 수준으로,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인수 협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인수는 국내 통신업체가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하는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번 합병으로 단숨에 경쟁사인 KT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면, 현재 인터넷(IP)TV 가입자 약 325만명을 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420만명을 더해 유료방송 가입자가 총 74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더불어,CJ헬로비전의 알뜰폰(MVN0) 서비스 ‘헬로모바일’은 가입자 85만여명을 보유한 업계 1위로, 80만여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업계 2위 SK텔레콤 자회사 SK텔링크와 합쳐지면서 SK텔레콤은 가입자가 170만명에 이르는 대형 알뜰폰 업체로도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인수 대상에서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제외됐다. 티빙은 컴퓨터(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대의 기기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로,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체 방송 콘텐츠를 보유한 CJ E&M에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그 동안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해 왔지만 방송을 포함한 유선시장에서는 KT에 밀렸다"면서 "미디어사업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많은 통신사들이 미디어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 속 국내유료방송 시장이 KT와 SK 진영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영주 기자 기사 더보기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1월 2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037560)인수를 의결할 예정이다. 인수 안건이 통과될 경우 내년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J헬로비전의 시가총액은 8200억원 수준으로,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인수 협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인수는 국내 통신업체가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하는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번 합병으로 단숨에 경쟁사인 KT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면, 현재 인터넷(IP)TV 가입자 약 325만명을 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420만명을 더해 유료방송 가입자가 총 74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더불어,CJ헬로비전의 알뜰폰(MVN0) 서비스 ‘헬로모바일’은 가입자 85만여명을 보유한 업계 1위로, 80만여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업계 2위 SK텔레콤 자회사 SK텔링크와 합쳐지면서 SK텔레콤은 가입자가 170만명에 이르는 대형 알뜰폰 업체로도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인수 대상에서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제외됐다. 티빙은 컴퓨터(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대의 기기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로,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체 방송 콘텐츠를 보유한 CJ E&M에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그 동안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해 왔지만 방송을 포함한 유선시장에서는 KT에 밀렸다"면서 "미디어사업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많은 통신사들이 미디어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 속 국내유료방송 시장이 KT와 SK 진영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ohyj8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