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보단 3D'가 홍콩과 대만에서 개봉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주 홍콩에서 먼저 개봉한 '옥보단 3D'는 전세계 최초 3D 에로티시즘 영화로상영 첫 날 278만 홍콩달러(3억8천670만원)의 극장 수익을 올렸다.

'옥보단 3D'의 흥행 수익률은 '색,계'의 홍콩 박스오피스 첫 날 수익률 120만 홍콩달러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거둔 기록적인 첫 날 흥행 수익 262만 홍콩달러를 능가하는 수치다.

홍콩 영화 역사상 개봉 첫날 최고의 스코어를 달성한 '옥보단 3D'에 대해 지난 20일 영국 BBC는 개봉 이후 5일간의 극장 수입이 1천700만 홍콩달러(23억1천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사 익스트림엑스타시는 "'옥보단 3D'는 지난주 홍콩 전역의 73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홍콩 역대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해 앞으로 흥행 기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옥보단 3D'는 오는 5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