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도전자로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재범이 아내 송남영 씨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임재범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아내 송남영. 암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임재범은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고대 안암 병원서 갑상선암을 진단 받고 건국대 병원서 갑상선암 제거를 했다. 간암, 위, 전이가 되었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육체의 병 보다는 지수 엄마가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어 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드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4월 8일 저의 딸 임지수 10살 생일. 건강히 잘 자라줘 고맙고 그렇더군요.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제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습니다"며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지수엄마가 누릴수 있도록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빠른 쾌유와 완쾌를 바란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방송울렁증에도 아내의 부탁으로 나가수 출연하는 것이 뭉클하다" 등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암투병 중인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 씨는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