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2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 고령토를 활용한 산업육성 타당성 분석을 위해 첨단소재 세라믹을 연구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합천군수 권한대행 김황규 부군수, 김 민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2015년 2월말까지 10개월간 추진된다.

합천군에서는 최근 고령토를 활용한 첨단 융합소재 산업이 발달되고 있어, 군의 유일한 부존자원인 고령토의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추진으로 고령토 매장량 조사 및 성분분석을 통해 산업육성 타당성을 조사, 미래전략산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지산업, 도자기공업, 내화공업, 고무, 페인트, 플라스틱, 건축재, 촉매, 화학제, 농업용 등에 고령토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제지분야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고령토 이용 시 강도 등이 높아 고급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타당성 분석을 통해 고령토 산물에 선광, 정제 기술 등을 이용하여 고기능성 상품 개발 및 관련 산업 집적화로 지역발전 선도 산업 육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