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거제시가 국제의 날을 지정한데 이어 62개국의 국가별 국기조형물을 제작, 시청 현관에 부착했다.
거제도의 모양을 본떠 그 위에 거제시 거주 62개국 외국인들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으로 국기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거제시는 지난 15일 김한겸 시장이 거제거주자 릴리(Mr. Riley)외국인 협의회장과 만나 오는 10월 2일 인터네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거제 시민의 날 행사와 맞춰 열리는 국제의 날은 거제시거주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국가별 음식 페스티발도 개최된다. 또 국가별 부스에 자국의 국기 그림, 사진, 홍보VTR, CD, 팜플렛 등으로 장식 홍보하게 된다.
거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은 62개국 3,030여명으로 외국인 대부분 대우, 삼성 등 조선소와 관광, 학술, 연구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대우, 삼성 등 조선소 관련 외국인들은 선박회사 선주, 엔지니어, 선박감독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대한민국이 세계 조선수주 1위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조선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 등 각 분야에 걸쳐 외국인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일류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기로 하고, 매년 시민의 날에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국의 전통 민속과 문화체험을 함께 선보여 시민들과 일체감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분야에 걸쳐 거주 외국인들의 국가와 연계해 양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거제는 2010년 거제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거제-부산간을 잇는 거가대교 완공을 앞두고 완공 후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는 1차적 목표를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도시건설에 두고 상주 외국인을 통한 한국속의 거제를 알려 조선수주 세계 1위 고수, 외국인 투자확대, 세계적 관광지 조성 등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