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없이 산림을 무단훼손한 식당업자와 중소조선협력업체 대표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29일 하청면 덕곡리 임야 1천6백여평과 거제면 옥산리 임야 6천여평을 무단훼손한 황모씨(39.옥포1동.식당업)와 정모씨(45. 사등면 사곡리)를 산림훼손혐의로 구속했다.
검찰과 거제시의 합동단속에 적발된 이들은 행정의 수차례 복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협력업체 대표인 정씨는 지난 4월 거제면 옥산리 산 61-1번지외 4필지 6천여평을 관상수를 재배한다며 무단훼손한 혐의다.
황모씨도 하청면 덕곡리 산 136번지 등 1천6백여평을 무단 훼손한 혐의다. 황씨는 특히 거제시와 하청면으로 부터 수차례 복구명령을 받고도 이행치 않다가 최근에는 편백나무를 적당히 심어 복구하는 시늉만 내다가 이번에 검찰에 구속됐다.
김형호 거제시 산림보호담당은 “앞으로도 무분별한 산지훼손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