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KBS 2TV '스펀지'(토, 오후 6시 40분 방송) 프로그램에 삼성중공업(사장 金澄完, shi.samsung.co.kr) 거제조선소의 메가블럭을 이용한 건조방식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지식들을 실험과 재연을 통해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스펀지'에서는 이날 ‘배는 조각이 나도 물에 뜬다’ 는 명제로 삼성중공업의 텐덤(tandem)블럭 공법을 소개했다.
텐덤블럭 공법은 기존 블록을 5~6개 단위로 육상에서 조립한 '메가블럭'을 선수, 선미 등으로 나뉘어 건조, 각 블럭 내부에 물을 채워 진수시키는 방식으로 삼성중공업은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건조 중인 선박의 항공촬영 장면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처녀항해에서 빙산을 들이받고 난파돼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50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감정단은 이에 대해 최고점(별 5개)에 가까운 네개 반의 점수를 부여하는 등 새로운 지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
삼성중공업 또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완성된 선박만이 바다에 뜬다” 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하는 계기를 마련,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