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한해를 건너뛴 제10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와 거제예술인들의 문화축제인 제11회 거제예술제 행사가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거제시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거제시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 의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 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제1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10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거제시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10개부분 58개 종목의 체육, 민속, 문화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전야제,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과 시민한마음 달리기 대회, 개회식, 민속행사, 체육행사, 화합행사, 문화행사 등이 열리며 올해는 대우,삼성조선소에 근무하는 3천여명의 외국인 거주자 및 근로자를 초청, 거제를 알리는 인터네셔날데이 행사가 내달 2일 오후 1시 거제공설운동장에서 거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의 축제인 제11회 거제예술제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병행해 거제예총이 주최하고 거제문협, 음협, 미협, 연협, 사협 등 단위협회가 주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거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 거제예술상 수상자는 지역(사등)출신인 글로리아 오페라단 양수화씨가 선정됐으며 거제문협이 주관하는 ‘한국전쟁문학의 현장 거제도 포로수용소’ 라는 주제의 ‘야외 회원작품 시화 전시회’ 가 2일부터 10일까지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개최된다.
거제미협은 5일 ‘그림과 음악으로의 초대’ 라는 주제로 갤러리 거제에서 전시회를 갖고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의 ‘야외 설치전’을 준비중에 있다.
음악협회는 내달 14일 오후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예술제 경축음악회를 연극협회는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극단 예도 소극장에서 연극 ‘짬뽕’ 공연을 갖는다. 사진협회도 예총전시실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회원들의 사진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예총의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행사와 더불어 시낭송 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어린이 무용단 야외공연, 독창경연대회, 거제무용단 정기공연, 불우이웃돕기 사진전 등 31일까지 다체로운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