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형철)은 지난 10일 거제시충혼탑 일원에서 시각장애인 20명, 어르신 150명, 자원봉사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과 함께하는 건강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앞을 볼 수 없어 행동에 제한을 받았던 시각장애인과 앞은 볼 수 있으나 노환으로 행동이 부자유스러운 어르신들이 서로를 부축하면서 한 시간 동안 산책로를 걷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됐다.
이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시 박권제 국장은 “누구든지 신체장애와 고령으로 인한 행동의 제약 앞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으며, 하루 빨리 이들을 이해하고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와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