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과 보험상식을 전하기 위해 삼성화재 통영대인팀 구승모 팀장이 고정칼럼 필진으로 활동합니다. 구팀장은 제3종 손해사정사이기도 합니다
이제 겨울을 준비할 때입니다 . 가정에서는 각종 난방기구나 의복등을 준비하여 추운 겨울은 나지만 차량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다음과 같이 미리 겨울을 준비하여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에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부동액을 점검합니다.
부동액과 물의 혼합 비율은 4:6 또는 5:5로 합니다. 부동액을 넣을 때 보조탱크에는 2/3정도 보충하고 2년 이상 사용한 노후한 고무호스는 꼭 점검 받고 불량한 경우는 교환해야 합니다. 또한 앞유리 세정액은 원액을 사용해야 얼지 않습니다.
둘째 배터리를 점검합니다.
무보수(MF)배터리의 점검은 배터리 윗면에 있는 표시창을 보고 녹색이면 정상, 흰색이면 충전부족, 적색이면 배터리액 부족 또는 교체해야 합니다. 일반 배터리는 배터리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배터리 측면을 눈으로 보아 상한선(H)과 하한선(L)을 유지토록 하고 보충할 때는 상한선까지 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므로 적절한 보온이 필요합니다. 노상 주차할 경우는 배터리 측면을 스치로폴로 감싸거나 일시로 헌옷 등으로 덮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단자의 연결부위는 흔들리지 않는지 점검이 필요합니 다.
세째 엔진오일은 겨울용을 쓰도록 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저항이 커져 시동이 어려워 집니다. 이는 엔진오일이 굳어지기 때문인데 겨울철에는 오일의 점도가 낮은 겨울용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발 전에는 2~3분 정도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는 엔진의 난기(워밍업)운전이 필요합니다.
네째 스노우 타이어와 체인을 준비합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첫눈이 올 시기쯤 미리 교환해 둡니다. 눈길에서는 스노우 타이어가 효과가 있지만 빙판 길에서는 타이어 체인이 꼭 필요합니다. 타이어 체인을 두바퀴만 하게 될 경우는 구동 바퀴에 장착해야 합니다.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는 한 번 뿌려 두면 언덕길을 오를 때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주차시엔 자동차 커버를 덮어둡니다.
눈이 쌓이거나 성에가 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커버를 덮어 두는 것이 아침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커버가 없을 때는 전면 유리와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바람직 합니다.
여섯째 겨울철 비상용품을 준비합니다.
작업용 장갑, 타이어 체인 서리 제거용 주걱, 김서림 방지제, 면수건, 모래 주머니, 손전등, 삽, 전원 케이블 등을 준비해 두면 뜻하지 못한 문제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