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의 맛기행 - 토속음식점 길손
작성 : 2006년 02월 12일(일) 20:24 가+가-

길손의 산채비빔밥
거제에도 서서히 봄기운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고현에서 동부면 방향으로 가는 구천댐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는 지금 온산이 새싹의 움트는 소리가 두런두런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설레임을 선물하고 있다.
봄은 새로움을 가져다주는 계절이라고 한다. 새로움은 희망과 기대를 동반하는 우리네 생활의 활력소이다.
들판에 파릇한 새싹의 냄새나는 봄의 길목에 새로움을 되새기며 구천댐이 끝나는 지점인 구천분교(폐교) 앞 연담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토속음식점 길손에 들렀다. 음식점 이름에서 주는 인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입구 출입문이 새롭다.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시골부잣집에서나 사용하는 옛날식 나무대문이 방문하는 길손을 반갑고 포근하게 맞이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은 것 같은 분위기다.
포근하고 친절한 길손의 주인만큼이나 정갈하고 깔끔하다.
길손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은 산채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갖은 재료를 다듬고 양념하느라 더할 나위 없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하지만 모든 비빔밥에는 어우러져야 맛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맛과 향기를 다치지 않게, 각각의 재료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들어가야만 비빔밥의 제 맛이 난다. 그래서 비빔밥 한 그릇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산채 비빔밥은 옛날 시골 대청마루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비빔밥이다.
아무렇게나 섞어 비벼먹는 나물이라도 일일이 다듬어 준비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주인장이 텃밭에서 직접 기른 무공해 야채를 무치고, 살짝 복고, 버무려 준비한 각각의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낸다.
도라지, 고사리, 산나물, 미나리, 가지, 호박, 숙주, 버섯 등 여러 가지 무공해 신선한 나물에 주인장의 비법이 담긴 손수 담은 옛날 먹던 촌 고추장을 한 숟갈 얹어 쓱쓱 비벼먹는다.
매콤하고 구수한 촌 고추장이 신선한 나물과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이집의 주인 부영애씨는 맛과 건강에 좋은 음식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화학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텃밭에서 야채를 키운다.
산채비빔밥을 선택한 이유도 야채가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기 때문인데 비빔밥은 여러 가지 야채가 많고 밥은 조금 넣고 비벼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맛도 좋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식이라 할 만하다.
길손은 우리네 인생과 닮은 구수한 비빔밥이외에도 담백한 육수에다 주인장이 정성드려 반죽한 오색 밀가루 반죽을 듬성듬성 뜯어 넣어 끊인 우리 밀수제비는 지친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감칠맛이 나는 별미다.
길손의 은은하고 푸근한 전통적인 실내에는 한옥 분위기와 그림과 시와 서예 골동품들이 전시되어있어 길손들의 입맛을 더욱 감치게 한다.
음식을 먹고 전통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흐르는 계곡물과 초봄의 자연이 어우러져 그려낸 한폭의 산수화는 시시각각 변화를 주어 잠시 신선이 된다. 이곳을 한번 찾은 단골손님들은 깔끔한 비빔밥의 맛과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이곳에 자주 온다고 말한다.
주인장 부씨는 길손의 주변 풍경에 반해 이곳에 토속음식점 문을 열게 되었다며 “길손은 언제나 편하게 부담 없이 들러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길손에서의 생활 하루하루가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
새순을 틔우는 앞산과 맑은 계곡물이 항상 흐르는 길손에 들러 맛있는 산채 비빔밥도 맛보고 새로움을 시작하는 희망을 즐기며 생활에 활력을 충전하기를 권해본다.
예약전화는633-0168번이다.
조용원 기자 c1905925@yahoo.co.kr 기사 더보기
고현에서 동부면 방향으로 가는 구천댐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는 지금 온산이 새싹의 움트는 소리가 두런두런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설레임을 선물하고 있다.
봄은 새로움을 가져다주는 계절이라고 한다. 새로움은 희망과 기대를 동반하는 우리네 생활의 활력소이다.
들판에 파릇한 새싹의 냄새나는 봄의 길목에 새로움을 되새기며 구천댐이 끝나는 지점인 구천분교(폐교) 앞 연담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토속음식점 길손에 들렀다. 음식점 이름에서 주는 인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입구 출입문이 새롭다.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시골부잣집에서나 사용하는 옛날식 나무대문이 방문하는 길손을 반갑고 포근하게 맞이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은 것 같은 분위기다.
포근하고 친절한 길손의 주인만큼이나 정갈하고 깔끔하다.
길손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은 산채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갖은 재료를 다듬고 양념하느라 더할 나위 없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하지만 모든 비빔밥에는 어우러져야 맛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맛과 향기를 다치지 않게, 각각의 재료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들어가야만 비빔밥의 제 맛이 난다. 그래서 비빔밥 한 그릇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산채 비빔밥은 옛날 시골 대청마루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비빔밥이다.
아무렇게나 섞어 비벼먹는 나물이라도 일일이 다듬어 준비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주인장이 텃밭에서 직접 기른 무공해 야채를 무치고, 살짝 복고, 버무려 준비한 각각의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낸다.
도라지, 고사리, 산나물, 미나리, 가지, 호박, 숙주, 버섯 등 여러 가지 무공해 신선한 나물에 주인장의 비법이 담긴 손수 담은 옛날 먹던 촌 고추장을 한 숟갈 얹어 쓱쓱 비벼먹는다.
매콤하고 구수한 촌 고추장이 신선한 나물과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이집의 주인 부영애씨는 맛과 건강에 좋은 음식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화학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텃밭에서 야채를 키운다.
산채비빔밥을 선택한 이유도 야채가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기 때문인데 비빔밥은 여러 가지 야채가 많고 밥은 조금 넣고 비벼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맛도 좋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식이라 할 만하다.
길손은 우리네 인생과 닮은 구수한 비빔밥이외에도 담백한 육수에다 주인장이 정성드려 반죽한 오색 밀가루 반죽을 듬성듬성 뜯어 넣어 끊인 우리 밀수제비는 지친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감칠맛이 나는 별미다.
길손의 은은하고 푸근한 전통적인 실내에는 한옥 분위기와 그림과 시와 서예 골동품들이 전시되어있어 길손들의 입맛을 더욱 감치게 한다.
음식을 먹고 전통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흐르는 계곡물과 초봄의 자연이 어우러져 그려낸 한폭의 산수화는 시시각각 변화를 주어 잠시 신선이 된다. 이곳을 한번 찾은 단골손님들은 깔끔한 비빔밥의 맛과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이곳에 자주 온다고 말한다.
주인장 부씨는 길손의 주변 풍경에 반해 이곳에 토속음식점 문을 열게 되었다며 “길손은 언제나 편하게 부담 없이 들러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길손에서의 생활 하루하루가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
새순을 틔우는 앞산과 맑은 계곡물이 항상 흐르는 길손에 들러 맛있는 산채 비빔밥도 맛보고 새로움을 시작하는 희망을 즐기며 생활에 활력을 충전하기를 권해본다.
예약전화는633-0168번이다.




